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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옹청박물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꿈꾸다
여주시 산북면 탐방시리즈(1편)…옹청박물관을 찾아서
 
안인혁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1/09/03 [09:17]

 청정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표고버섯, 브로커리, 양상추 등 농산물을 자랑하는 산북면은 양자산과 앵자봉을 품고 있으며 고려시대 거란의 3차침입 때 거란의 장수 소손녕과 말과 글로써 뛰어난 외교담판을 벌여 80만 거란대군을 물리치고 강동육주를 찾은 서희 장군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서희, 원상, 이신록 등 3명의 재상이 살았다하여 산북품실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부상하고 있는 앵자봉 주어사지는 우리나라 천주교의 발상지로 높은 학술적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산북면이 자랑하는 축제, , 관광지, 유적지, 특산물과 먹거리를 시리즈로 연재해 향후 관광테마 벨트를 엮어 나가고자 한다.<편집자주>

 

1. 산북품실축제의 고장 산북면 : 3정승(서희, 원상, 이신록)
2. 양자산의 기상을 찾아서
3. 산북면의 관광지와 휴양지
   옹청 박물관 / 문바위계곡 / 짐보리(가칭 유럽랜드)
4. 서희장군묘와 주어사지
5. 용담천과 둘레길 함께 걸어요
6. 청정지역 산북의 표고버섯, 브로커리, 양상추, 산채류
7. 산북면의 대표 먹거리를 찾아서
    배꼽시계 / 초계탕집 / 그때 그집(토끼탕)
8. 산북면 관광벨트

<*싣는 순서는 편집자의 의도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시간으로 산북면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지인 옹청박물관을 소개한다.
 
옹청박물관의 탄생비화나라의 얼을 종교와 예술의 전통교육으로 지키라

▲ 옹청박물관 전경     © 안인혁 객원기자


옹청박물관의 탄생비화는 이렇다. “한 옛날에 해주 최씨와 남원 양씨 두 집안이 외나무다리에서 마주쳤다. 그 때 거기에서 네 나라의 얼을 종교와 예술의 전통교육으로 지키라는 벽력같은 숙제를 받게 되었다.
 
철없고 어리석은 그들은 첩첩산중 숙제를 맴돌기만 했다. 20021010일 마침내 최씨와 양씨 두 문중은 해주 최씨 가문의 장손 최기영이 제1대 청지기가 되어 우리나라의 전통과 현재문화의 산실인 옹기와 청학정신과의 인연에서 옹기동산·청학박물관(·)이라는 이름의 교육장을 설립했다. <중략>
 

▲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송현리에 위치한 옹청박물관     © 안인혁 객원기자


그 후 최기영은 해주 최씨 말손 최기복(·청 초대관장)과 남원 양씨 장손 양세욱의 처 의성 김씨 여손 김경자를 제2대 공동청지기로...<중략>
 
2003515일 최씨와 김씨 두사람은 옹·청의 교육이념을 세종대왕 훈민정음이 생명사랑의 민연(憫然)사상과 삼재(三才)사상에 두고 이를 백남 김연준, 옹기 김수환, 여해 강원용의 조국애로 상징 표상해 <삼가서원도(三家誓願圖)라는 작품으로 진설했다.”고 한다.
 
옹청박물관의 위치산북면 송현리(금품2) 도로변 한옥건물

▲ 나무옻칠과 황토벽으로 만든 한옥풍 옹청박물관     © 안인혁 객원기자


옹청박물관은 산북면행정복지센터에서 금사면 주록리 방향 6번 국도를 따라 송현리 도로 옆(금품2132)에 웅장하면서 고풍스런 한옥건물로 자리 잡고 있다.

 

▲ 한국을 대표하는 나전칠기와 옹기를 테마로 한 옹청박물관     © 안인혁 객원기자


14의 규모의 면적으로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면 완만한 언덕을 따라 3개로 구분된 한옥 건물이 늘어서 있고 산책로를 따라 특색 있는 수백여점의 옹기들이 손님을 맞는다.
 
옹청박물관의 설립목적200210월 개관, 세종대왕 창제정신과 서희장군 평화외교사상, 주어사 창의정신 계승

▲ 야외 전망이 좋은 옹청박물관     © 안인혁 객원기자


옹청박물관은 옹기동산 청학박물관의 약칭으로 한국전통예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정신과 서희 장군의 평화외교사상 및 주어사 강학회의 종교화합과 창의정신을 계승해 200210월 개관했으며 20098월 공인박물관으로 등재됐다 
  
양택(陽宅)과 음택(陰宅)의 조화산책길 천지의 십자성모상볼거리

▲ 천지의 십자성모상     © 안인혁 객원기자


박물관 주변에 세종대왕 후손 음택을 비롯해 20여기의 묘소들을 정성껏 가꾸고 돌봄으로써 산 자와 죽은 자의 상생공존을 도모하며 생명의 뿌리 의식을 심화, 강화하고 있다. 산책길 한켠에는 천··인을 상징하는 3개의 연못과 천지의 십자성모상도 볼거리다.
 

▲ 천지인 세개의 연못 중 "지(地)"     © 안인혁 객원기자


주거문화의 친환경적 전환을 도모한 나전칠화옻칠과 황토벽 의 조화 
박물관 건물 전체를 옻칠과 황토벽을 가미함으로써 주거문화의 친환경적 생명문화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성경 73경과 동양사상과의 조화를 통해 나전칠화를 작품화함으로써 그리스도교의 한국화와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있다.
 

▲ 수도원에 전시돼 있는 '일어나 비추어라' 나전칠기 대작(大作) 원본    © 안인혁 객원기자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전통예술의 품격과 우수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분야가 나전칠화다. 나전칠화는 육지의 옻, 바다의 자개, 인간의 솜씨가 함께 어우러져 창출되는 예술작품으로 인류가 염원하는 하늘(), (), 사람()의 상생화합을 상징적으로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장애인이 박물관을 운영하는 주인공김수환 추기경의 유훈 받들어

▲ '일어나 비추어라' 축소작품과 고 김수환 추기경 나전칠기 작품     © 안인혁 객원기자


옹청박물관에는 고() 김수환 추기경이 서거 2년 전에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 김수환 추기경의 유훈에 따라 장애인 수도 공동체인 예수동자수도자들이 박물관의 명실상부한 주인공이 되어 관리, 안내, 운영을 맡고 있다.
 
옹청박물관의 대표작일어나 비추어라대작과 ‘20사도기둥  
그리스도의 성경 73, 20사도기둥, 교황방문 기념 일어나 비추어라등 나전칠기 작품이 있다. 가로 9.6m, 세로 3m인 현 나전칠화는 모두 자개로 제작됐고 테두리는 옻칠을 했다.
 

▲ '일어나 비추어라' 나전칠기 일부분     © 안인혁 객원기자


20사도 나전칠화 기둥과 나전칠화천정화는 신약 27경이 표현돼 있다. 제작기간은 16개월이며 한양대학교 진영자 명예교수 지휘로 인간문화재 작가들을 동원해 제작했고, 로마 바티칸 성당으로 옮겨져 전시될 예정이다.
 

▲ 삼베와 옻칠만으로 모양을 내서 작업한 강정조 목사 작품     © 안인혁 객원기자


특히 틀없이 삼베와 옻칠만으로 모양을 낸 강정조 목사의 작품은 눈길을 잡는다.
 
옹청박물관 건물의 특징못질하지 정교한 기법과 9번이상의 옻칠, 건물 옆 산책길과 옹기와도 잘 어울려

▲ 웅호가 2층. 전시나 음악회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안인혁 객원기자


옹청박물관의 내부 마루바닥의 재료는 느티나무로서 기()를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문화재 보유자들이 궤목(못질하지 않고 꿰어서 맞춤)기법으로 옻칠을 9번 이상 진행했다.
 

▲ 삼국시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도자기 작품. 개방해 누구나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 안인혁 객원기자


특히 웅호가(熊虎家) 1층과 2층에 전시돼 있는 도자기 500여점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현대에 이르는 작품들이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고, 만져 볼 수 있도록 유리막으로 차단하지 않고 개방했다.
 
옹청박물관은 누구에게나 개방외부 산책길은 낮시간에 무료개방 
옹청박물관 첫 번째 만나는 한옥건물에는 십장생을 배경으로 자개장과 옻칠장 장인들이 만든 일어나 비추어라대작과 기도하는 김수환 추기경님을 축소한 나전칠기 작품이 방문객을 반긴다. 이곳에서는 옹청박물관을 방문하는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도시락을 준비해 와서 먹어도 괜찮다.
 

▲ 음악회, 전시 등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다. 포토존으로도 제젹이다.     © 안인혁 객원기자


웅호가(熊虎家) 2층에서 바라보는 산북면 전경은 포토존으로 제격이며, 여기 또한 음악회 등 평상시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곳이다.
 
옹청박물관의 향후계획과 방향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등재 목표

나전칠화의 연구, 제작, 보급 등을 통해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하며, 나전칠화의 세계화와 세계적 본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옹청박물관의 삼국시대 도자기     © 안인혁 객원기자


6.25 한국전쟁 이후 순교한 118위의 카톨릭 현대 순교자들을 현양하고 본받는 사업을 추진하고 생사(生死)합주처, 남북화합 기도처, 하늘··사람의 생명성지로 꾸며 나갈 예정이다.

 

▲ 웅호가(雄豪家). 음악회, 전시 등이 가능한 공간이다.     © 안인혁 객원기자


또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유훈에 따라 산북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하는 목표를 가지고 건축, 작품, 조경, 교육 등을 추진해 나갈 복안을 가지고 있다.
 
옹청박물관을 방문하려면내부 관람 시에는 예약필수

▲ 옹기와 나전칠기가 어우러진 옹청박물관     © 안인혁 객원기자


옹청박물관 외부관람은 낮 시간(~, 오전9~오후1)이면 언제든 개방되어 있으므로 정문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쪽문 옆으로 들어가면 된다. 내부설명을 들으려면 예약(이정수 요한수사 010-2018-0060)을 요청하면 가능하다.
 
<다음편 예고 : 천주교의 발상지 주어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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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9/03 [09:17]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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