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오피니언 > 경기데일리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김성윤 칼럼] 문재인 정부, 신뢰와 공신력의 추락
 
김성윤 논설위원 기사입력  2019/11/11 [19:36]
▲ 김성윤 논설위원, 단국대 전 법정대학장    

리더십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지도력이요, 영도력이며 통솔력을 의미한다. 또한 리더십의 핵심은 사람을 잘 쓰는데 있기에 용인지술(用人之術) 즉 사람을 쓸 줄 아는 기술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를 요약해 보면 리더십은 지도자가 가져야할 힘이요, 자격이며, 소질이다. 지도자가 가져야할 능력이며 특성이다. 리더십의 핵심은 나 아닌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힘이다.

 

리더는 조직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변화를 일으키는데 기여해야 한다. 리더는 구성원의 사고에서부터 행동, 태도, 정신을 비롯한 인격과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주어 조직목적 달성에 기여해야 한다.

 

 나도 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남을 변화 시킨다는 것은 더 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남을 변화 시키고 남에게 영향을 끼치려면 무엇보다도 권위가 있어야 한다.

 

권위(authority)는 조직 구성원들이 리더에게 복종하는 원동력이다. 구성원들이 리더의 말을 따르는 것은  리더에게서 느끼는 권위 때문이다. 권위는 남을 복종 시키는 힘이다. 따라서 권위가 있는 곳에 리더십이 있다. 절대적인 권위가 존재하면 할수록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기가 쉽다.

 

그 사례로 교수가 학생들에게 권위를 가질 때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남편은 아내로부터 사장은 사원으로부터 권위를 인정받아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그렇다면 권위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 권위는 사람이 가지는 능력이요, 실력이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국민을 잘 살게 하는 실력이 있어야 국민들이 정부의 권위를 인정한다. 이리 본다면 권위는 실력에서 기인된다.

 

이런 권위는 대략 두 가지에서 나온다. 그 중의 하나가 개인적인 능력이요, 다른 하나가 사회적인 능력이다. 개인적인 능력은 개개인의 내면적인 능력이다. 사회적인 능력은 개개인의 외면적인 능력이다.

 

우리는 어떤 사람의 능력 앞에 고개를 숙인다. 우리는 능력 있는 사람, 실력 있는 사람을 존경하고 그 앞에서 스스로를 낮춘다.

 

우리는 교육 철학자 페스탈로치를 존경하고 그의 교육자적 권위를 인정한다. 왜냐하면 교육 철학자로서 업적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에게도 존경과 권위를 느낀다. 왜냐하면 과학자로서 위대한 업적과 실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인이자 문학자인 괴테에게서도 권위를 느낀다. 왜냐하면 뛰어난 문학적 실력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순신 장군에게서도 권위를 느낀다. 왜냐하면 왜군과의 전투에서 뛰어난 전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권위의 다른 원천은 사회적인 지위이다. 지위는 어떤 권한과 위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이다.

 

이렇게 본다면 실력과 지위가 권위의 원천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또 한 가지를  보태야 한다면 공신력이다. 리더는 공신력이 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리더는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즉 신용이 있어야 한다.

 

신용을 잃어버리면 리더의 말과 행동을 믿지 않는다. 리더의 양심과 인격과 능력을 믿지 않는다. 지도자가 공신력을 잃어버리면 아무도 그의 권위를 믿지도 따르지도 않는다.

 

따라서 지도자는 신용을 생명처럼 존중해야 한다. 그래서 공자도 무신불립(無信不立)이란 철리를 외쳤다. 신용을 잃으면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권위가 땅에 떨어지면 리더는 설 땅이 없다. 2017년 5월 9일 현 정부가 출범한지 2년하고도 반이 지났다.

 

그 사이 대한민국 경제는 성장률, 투자, 소비에서 수출까지 온갖 지표들이 요란한 경보음을 울려대고 있다. 국민 59%가 "먹고살기 힘들어졌다" 하고 경제학자의 84%는 "위기"라고 한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경제가 "견실"하고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으며 국가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말을 한다. 이 때문에 공신력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일부 유리한 수치만 뽑아내 낙관론을 펼치며 위기 경고를 "음모"로 몰아붙이기에 국민들이 이 정부에 고개를 돌리고 있다.

 

정부예산에 의한 임시직 일자리만 늘었는데 고용이 회복세라고 한다. 보조금을 퍼부은 덕에 최하위층 소득이 겨우 560원 증가 하였다. 그것을 근거로 소득이 증가 했다고 주장한다.

 

실로 삶은 소가 웃을 일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실하다면서 비핵화가 금방이라도 실현될 듯이 비핵화에 올인 하였다.

 

그러나 이 마저도 허언이 되어 가고 있지 않는가? 이래서 정부발표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런 결과는 자작지얼(自作之孼) 즉 '제 스스로 불러들인 재앙' 때문이다. 국민들은 조국 전법무장관 같은 언행의 불일치를 질타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정부 발표에 대한 무한 책임과 신뢰를 지킬 것을 다시 한 번 권고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기사입력: 2019/11/11 [19:36]  최종편집: ⓒ ggdaily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