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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읽는 명시] 노지꽃
 
정재학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20/05/25 [15:06]

노지꽃
-정재학 시인-
 

▲  매화   ©정재학 칼럼니스트



나의 거처는 원래가 비바람 속이었다
 
눈보라야 한낱 추운 겨울의 일상이었고
태풍은 한번은 겪어야할 시련이었다
 
마음뿐이었지만
봄비는 잊지 않고 있었다
 
그 봄을 떠나보낼 때 밤을 샌 그 슬픔에 대하여
비록 달빛에 가려진 아픔이었으나
봄비는 잊지 않고 있었다
 
찬란한 그러나 조금은 멍들어 초라한
비에 젖은 얼굴로 아침해를 본다
 
잠시 올려다 보는 기쁨이지만
오래 간직하리라
 
처음부터 내 거처는 비바람 속이었다
 
다만 나도 온실 속의 너처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는 
 
행복을 위해
오늘도 태양을 향해 고개를 치켜세우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다오


자유논객연합 부회장, 시인,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자유교원조합 중앙고문, 국가유공자, 데일리저널 편집위원, IPF국제방송 편집위원, US인사이드월드 편집위원, 전추연 공동대표
현재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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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5 [15:06]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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