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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세상을 바꾸기와 나를 바꾸기
마음을 바꾸면 세상도 달라진다
 
김성윤 주필 기사입력  2020/07/30 [22:39]
▲ 김성윤 주필, 단국대 전 법정대학장, 정치학 박사     

옛날에 덕망 있는 한 스승을 찾아간 어린 왕자가 있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스승님 생각엔 언제쯤 좋은 미래가 열릴 것 같습니까?" 스승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왕자님은 삶의 여정 동안, 세 개의 문을 통과하면 그에 대한 답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문에는 자체 메시지가 있습니다. 읽어나가는 동안 점차 진리를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문에 도달할 때까지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왕자는 장엄한 궁전을 뒤로 자신의 길을 떠났다. 왕자는 첫 번째 문에 다다른 후 첫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 그 메시지에는 "세상을 바꾸어라." 라고 쓰여 있었다. 그 메시지를 본 왕자는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다.‘내가 원하는 대로 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하지만 이런 생각은 왕자의 이상일 뿐 세상을 변화 시킬 수는 없었다. 

 

얼마 후 그는 두 번째 문에서 다음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 "다른 쪽을 변경하라." 그는‘사람들에게 올바르고 도덕적인 생각들을 전할 것이란 생각만 하였지 어느 한쪽을 변경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이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생각과 함께 세 번째 문에 도달한 왕자는 세 번째 메시지를 보았다. "자신을 바꿔라." 그때 그는 자신을 바꾸는 것은 쉽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스승을 만나 말했다. "여행의 끝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세상을 변화시키기보다 쉬운 일이요, 자신을 바꾸는 것이 타인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쉽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스승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세 개의 문을 다시 지나야 좋은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왕자는 이미 세 번째 문을 통과 하면서 세상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여라. 세상을 바꾸려고 하기 전에 자신을 바꾸라, 타인을 바꾸기보다 나를 바꾸어야한다는 교훈의 의미를 깨달았다. 

 

이번부터 왕자는 거꾸로 세 번째 문을 통과해야했다. 세 번째 문에서 첫 메시지를 본 왕자는 지금까지 본 메시지와 달리 "스스로를 인정하라."고 쓰여 있는 메시지를 보았다. 왕자는 지금까지 자신이 실패할 때마다 항상 자신을 책망하고 경멸하였던 잘못을 돌이켜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깨달은 점은 그의 능력의 한계와 결점을 부인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왕자는 또한 불가능한 일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그 집착이 자신의 힘을 무력하게 만들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왕자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두 번째 문에 도달한 후 왕자는 두 번째 메시지를 보았는데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다른 쪽을 받아들여라." 그는 메시지를 본 순간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고 책망했던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그는 지금까지 나와 다른 삶 속에서 살아가는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두 번째 메시지를 보고 두 번째 문을 통과한 왕자는 타인에 대한 이해와 동정심을 깨우치게 되었다.

 

 얼마 후, 왕자는 마침내 마지막 문이자 첫 번째 문으로 되돌아와 마지막 메시지를 읽게 되었다. 그 메시지에는 "세계를 받아들여라." 라고 적혀있었다. 왕자는 그 메시지를 본 순간 그가 세상을 바꾸려고만 했지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우쳤다. 그는 다른 사람의 장점을 부인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 때문에 그와 모든 사람 사이에는 장벽이 존재했었다. 

 

스승의 말대로 여섯 개의 문을 통과 하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왕자는 마음을 열고 바깥 세계와 소통하는 법을 깨우칠 수 있었다. 그 순간 스승이 나타나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제 균형과 삶의 평화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십니까?" 삶에서 인간은 자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복잡한 관계로 엮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진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합니다. 세상을 내 맘에 맞도록 변형시키려고 합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려고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이러한 이치를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려면 먼저 마음속 생각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분노나 슬픔도 사라집니다. 내 마음처럼 바깥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바꾸면 세상도 달라집니다. 보는 대상을 바꿀 수 없다면 마음을 바꾸면 됩니다. 그러면 좋은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스승의 말을 무겁게 받아들인 왕자가 들판을 걷다가 쟁기질을 하고 있는 농부에게 다가가서 큰 소리로 물었다. "당신이 부리고 있는 소가 종일 쟁기를 끌어도 논을 다 갈 수 없을 텐데 왜 그렇게 열심히 일합니까?  그래요. 나는 논을 다 갈아엎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작은 논의 토양이 부드러운 흙이 될 때까지 반드시 계속 갈아야 해요"라고 농부가 말했다. 

 

그 농부는 세상을 바꾸지는 못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그 날의 몫은 다 수행하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누구든지 자기가 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에 달려 있다. 마치 어린 왕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받아들이고 인생을 아름답고 더 완벽하게 만드는 방법을 우리 정치인, 법무장관, 검사, 국회의원, 장관 등이 터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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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30 [22:39]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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