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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742] 健脚(건각)
 
데스크 기사입력  2020/10/27 [07:48]

健 脚

*튼튼할 건(人-11, 6급) 

*다리 각(肉-11, 3급)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이름난 건각들이 상당수 참가하였다’의 ‘건각’이란 우리말 한자어의 뜻을 밝혀내자면 ‘健脚’이란 두 글자를 샅샅이 파헤쳐 봐야...

 

健자는 ‘사람 인’(人)이 의미요소이고, 建(세울 건)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상관이 없다. ‘단짝’(an intimate friend)이 본뜻인데, ‘튼튼하다’(healthy) ‘굳세다’(vigorous)는 뜻으로도 활용됐다. 

 

脚자는 ‘다리’(a leg)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고기 육’(月=肉)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물리칠 각’(却)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健脚(건:각)은 ‘튼튼한[健] 다리[脚]’가 속뜻이기 때문에, 그런 다리를 가져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을 이르기도 한다. 겸하여 ‘주역’에 전하는 말을 소개해 본다. 

 

“하늘의 운행은 튼튼하여 지칠 줄 모른다. 

 군자도 이와 같이 스스로 강하게 단련함에 그침이 없어야 한다.”

 天行健천행건, 

 君子以自强不息군자이자강불식 - ‘周易’. 

 

● 성균관대 명예교수 전광진

   ▷ jeonkj@skku.edu

   <속뜻사전> 앱&종이,

   <우리말 속뜻 논어>,

   <우리말 속뜻 금강경> 등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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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27 [07:48]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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