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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조 칼럼] 2020년 회고와 2021년 새해 소망
송년논단, 경자(庚子)년을 보내고 신축(辛丑)년 새해를 맞으며
 
권해조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20/12/28 [08:29]
▲ 권해조 칼럼니스트, 예비역장성, 한국국방외교협회 고문  

 어느새 2020년 경자(庚子)년을 보내고 2021년 신축(辛丑)년 새해를 맞게 되었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한해의 소망을 담아본다. 우리는 2020년 초에 큰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지난 한해는 나라안팎으로 너무나 시끄럽고 코로나 19로 지구촌 전체가 공포에 휩싸여 개인과 공동체의 모든 일상이 무너지고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암울한 한해였다. 

 
 역술가들은 경자년이 육십 간지 중 37번째 해로 ‘하얀 쥐’의 해로 암흑 속에서 만물의 씨앗을 잉태하는 해로 변혁과 환란이 많이 일어나고, 태풍. 풍수. 폭우로 인명피해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그리고 년 말에 미국대선을 계기로 한반도의 대변혁을 예고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인이 고통과 시련의 해였으며, 필자 역시 좋아하는 여행도 못가고 사람들과 자유롭게 만나지도 못한 채 집에서 감옥 같은 은둔생활을 하였다.
 
 지난 12월 20일에 대학교수들이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선정하였다. 이는 ‘나는 옳고 남은 그러다’는 뜻으로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란 ‘내로남불’과 같이 세태를 꼬집는 말이다. 올해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에도 여야 정치인들이 도덕적 시비에 휩싸여 사회 전반에 극심한 피로감을 낳았다는 비판의 목소리이며, 모든 잘못을 남에게 돌리고 상대를 비난만 하고 헐뜯는 소모적인 싸움만 하는 세태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두 번째로는 낯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후안무치(厚顔無恥)’를 뽑았다. 이는 임명권자의 아집과 집권세력들의 초법적 행태를 비판하는 말이다.
 
세 번째가 신발을 신고 가려운 곳을 긁는다는 ‘격화소양(隔靴搔癢), 네 번째로 코로나 사태의 답답한 현실을 표현한 첩첩산중(疊疊山中)이었다.
 
 먼저 경자년 한해를 회고해보자. 대외적으로는 전 세계인이 코로나 공포에 시달렸으며 1년만인 12월 25일 현재 확진자가 8,000여만 명에 사망자만 170여만 명에 달한다.
 
 그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 ‘뉴노멀(New Nomal)’이 정착되고 도교 올림픽도 내년 7월로 연기되었다. 한반도를 둘러싼 4강 가운데 일본은 8년9개월간의 최장수 아베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물러나고 9월 16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신내각이 출범하였으며,

11월에 치러진 미국대선에서 미국우선주의와 불예측성인 트럼프 대통령을 제치고 전통적인 정치가인 국제공조와 신사적 태도의 조 바이든(Joe Biden:78) 후보가 승리해 내년 1월 20일 취임하게 된다.
 
남북관계도 별다른 진전 없이 북한의 일방적인 6.14일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9.21 서해북방한계선(NLL)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사살 등 사건이 있었다.
 
  대내적으로는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싸움, 4.15총선에서 헌정사상 최대인 180석의 여당 압승, 부산. 서울시장의 성추행사건과 ‘n번방’ 성 착취영상사건,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천정부지 집값 폭등 등으로 서민들의 삶이 힘들었다. 여기에 조국 법무장관의 가족문제,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개혁입법이란 미명아래 여당이 힘으로 공수처 출범을 강행하는 등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삼성, 현대 등 대기업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수출전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데다, 문화 스포츠 예술계에서 괄목할 성과가 있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월9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과 비(非)영어 영화에서 첫 수상을 획득했다.
 
또한 방탄소년단(BTS)이 8월에 이어 12월에도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으며 한국어 노래로 미국의 노래주간 판매차트 위를 석권하고 시사주간지 타임도 ‘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무관중으로 진행된 국내 축구와 야구경기는 물론, 유럽 프로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홍민(28) 선수는 EPL 대표선수가 되어 73m질주 원더골로 푸슈카 상을 받았으며,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33)선수도 시즌 최고 왼손투수로 워런스판상을 받았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낭자들이 18개 대회 중 7회를 우승했으며,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 메이저KPMG 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와 CME그룹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고진영(25)선수가 2년 연속 상금왕. 김세영(27) 선수가 올해선수로 선정되고 세계랭킹 1,2,3위가 한국선수로 여자골프 최강국임을 증명하여 국위 선양은 물론 삶에 지친 많은 국민들에게 큰 위안과 기쁨을 선사하였다.
 
 이제 혼란의 경자년을 보내고 새로운 신축년을 맞이한다. 역술가들은 새해도 혼란의 한해로 예측하고 있다. 신축년은 ‘흰 소의 해’로 절기상으로 추운 겨울 12월 새벽 1시로 칠흑과 같은 어둠과 꽁꽁 언 땅의 의미로 여러 환란과 자연재해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고, 국운이 치열한 경쟁을 통한 성장으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신축년은 대체적으로 음(陰)하고 습(濕)한 기운이 강하여 한반도 정세에 불리한 해로 주변열강의 각축과 질병이 우려되어 어느 해보다 안보와 건강에 유의해야한다. 그리고 정치적 권력다툼으로 혼란과 갈등이 이어지고 경제적 불황이 겹쳐 개인사업과 서민들의 삶이 고달파 우울증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2021년 새해에는 국제적으로 코로나19의 퇴치와 코로나 이후 세계질서 변화, 미국 바이든 새 정부 출범과 대외정책, 일본의 한반도 정책과 북한의 동향 등이 중요이슈가 될 것이다. 그리고 국내적으로도 코로나와의 치열한 전쟁 와중에 4월에 부산. 서울 시장 선거와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사회적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다행히도 역술가들은 2022년 임인(壬寅)년을 국운이 크게 발전해 나가는 산고의 과도기해로 보고 있다. 역술가들의 예언을 그대로 믿어서도 안 되지만 아무튼 다가오는 새해를 무사히 보내고 새로운 임인년에 희망을 걸고 열심히 살아보자.
 
 신축년 새해에는 하루속히 코로나19에서 벗어나 국민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전 국민은 오직 구국일념으로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하며 나라를 구하고 경제도 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정치인들의 대승적인 결단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2021년에는 가정과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행복과 희망의 시대가 도래하여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한해가 되길 소망하며, 국민 모든 가정에도 만사형통(萬事亨通)의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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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28 [08:29]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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