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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근심이나 걱정마저도 삶의 일부다
 
김성윤 주필 기사입력  2021/08/02 [08:50]
▲ 김성윤 주필, 단국대 전 법정대학장, 정치학 박사    

걱정은 출처가 무엇이건 간에 우리를 약화하는 것이요, 용기를 앗아가는 것이요, 인생을 단축하는 것이다. 걱정은 우리의 기쁨과 힘을 빼앗고, 영적 성장을 방해하며, 간증을 못하게 하는 등 하나님을 욕되게 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라고(마6:34)고 말씀하셨다.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옙스키는 “고뇌를 거치지 않고는 행복을 파악할 수 없다. 황금이 불에 의해 정제되는 것처럼 이상도 고뇌를 거치면서 순화되는 것이다. 천상의 왕국도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보왕 삼매경(寶王三昧經)을 보면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제 잘난 체하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일어난다. 그래서 성인이 말하기를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고 하였다.

 

산다는 것은 즐거움도 많지만, 고통의 시간도 많다는 의미다.
그 이유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나 하는 일은 항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매일 매일의 일과에는 어려운 일이 쌓여있다.


어느 한 집안의 사례를 놓고 보더라도 밝은 면이 있는가 하면 어두운 면도 있다. 어느 한 개인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반가운 일이 있는가 하면 기분 나쁘고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세상살이에 곤란 없게 되면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된다.
저 잘난 체를 넘어 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좁쌀 같은 인간이  되고 마음이 사치해진다.

 

우리는 근심과 곤란을 동반자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자신의 근심과 걱정을 속으로 삭이면서 살아야 한다.
걱정과 근심은 삶의 한 과정이요, 영역이다.
우리에게 직면해 있는 걱정과 근심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정면으로 맞서서 이겨내야 한다.

그걸 딛고 일어서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저마다 자기 짐을 지고 태어났다.
그것이 운명이라면 그 운명의 짐은 무게도 다르고 해법도 다르다.
누구든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남들이 넘겨볼 수 없는 짐도 함께 지고 태어났다.
그것이 인생이요, 삶이다.

 

나에게 또는 우리 집안에 아니면 우리 동네에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고 해도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 어려움을 극복하거나 그걸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참고 견딜 수 있는 의지력을 발휘해야 한다.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하나하나 극복해 간다면 이 세상은 생각보다 살아갈 만하다. 그때마다 삶의 묘미도 느낄 수 있다.

 

캐나다의 심리학자요, 작가인 어니 J 젤린스키(Ernie J. Zelinski)는 “10분 이상 걱정하지 말라, 우리가 아는 걱정거리 중 40%가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이며 22%는 사소한 사건이다,
그리고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들이다
나머지 4% 미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라고 하였다.

그만큼 우리는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하면서 살고 있다.


걱정하고 고민하는 데 마음을 쓰기보단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시편 27편 1절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 라고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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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8/02 [08:50]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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